독일 지성의 명품 브랜드 ‘아이그너(AIGNER)’가 지난 2월 밀란패션위크 기간에 2019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이그너’ FW 컬렉션은 ‘Enlightenment(계몽주의)’ 테마 아래 단순하고 좁은 실루엣부터 화려하고 대조적이며 세부적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으로 풀어냈다. 깔끔하고 쿨한 형태의 매력적인 조합을 보여주는 반면 디테일, 장식, 소재 등을 활용해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팬지(pansy)는 컬렉션을 통해 낭만적인 요소로서 활용됐다. 다크 모브(Dark Mauve)와 딥 블루(Deep Blue) 두 가지 색상의 타탄 체크(tartan check)는 ‘아이그너’의 경주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말의 머리와 마찬가지로 겨울 시즌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이다. 지난 시즌에 선보였던 스크류 스터드(screw stud)는 컬렉션의 상징적인 요소로 발전했다.
메탈릭 골드, 실버 또는 컬러의 미러(mirror) 효과와 라이트 핑크 또는 다크 그린/블루의 무지개빛 효과 등 메탈릭 마감으로 액센트를 줬다. 컬렉션의 핵심 컬러는 나이트 그레이(Night Grey), 다크 모브(Dark Mauve), 비종 브라운(Bison Brown), 섀도 그레이(Shadow Grey), 라이트 모브(Light Mauve)와 같이 미묘하고 밝지 않은 색감을 의도적으로 사용했다. 이는 세련미와 우아함을 자아내며 프린트와 디테일, 효과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아이그너’는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시그니처 백인 시빌 라인을 비롯해 미니멀한 디자인의 디아, 넓은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코시마, 디아도라 시리즈의 미니 버전인 도라, 새로운 골드 메탈 장식이 돋보이는 사보나, 새로운 시리즈인 에포나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미 알려진 기존 라인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피오렌티나(Fiorentina) 라인은 새로운 크로스바디 스타일로 확대될 예정이며 크고 작은 스크류 스터드 장식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카발리나(Cavallina) 라인은 시즌 컬러를 사용한 미러(mirror) 디테일, 스페셜 타탄 체크 등 다양한 스타일로 풀어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