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편안한 운동화 본연의 기능성부터 트렌디한 디자인 감각까지 두루 갖춘 '어글리 러닝슈즈'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투박하면서도 멋스러운 '어글리 슈즈'에 러닝화의 기능성을 더하면서 진화, 패션피플은 물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러너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중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어글리 러닝슈즈 '휠라 트레이서(FILA TRACER)'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휠라 트레이서는 날렵하고 가벼운 착용감으로 걷고 신을 때 느껴지는 생동감을 극대화해 제품으로 구현했다. 앞서 휠라가 선보인 휠라볼란테98, 보비어소러스99를 잇는 세 번째 어글리 러닝슈즈로, 기능성과 디자인, 착화감까지 두루 갖춘 점이 특징.
먼저 슈즈 외형에서 느껴지는 트렌디한 느낌의 트레일 무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이트 컬러 베이스에 앞면과 옆면에 조각조각 배치한 물결무늬의 패치워크에서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와 키치한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둥근 셰이프로 포인트를 준 앞코는 투박하면서도 뭉툭한 아웃솔(밑창)과 대조를 이뤄 발을 한층 작아 보이게 한다. 거칠고 투박한 분위기의 트레일 무드 속 쿠셔닝을 강화, 발을 감싸는 안정적인 착화감 역시 돋보인다.
감각적인 컬러 매치도 빼놓을 수 없다. 휠라의 상징색인 네이비와 레드, 화이트 등을 조화롭게 활용해 휠라만의 무드를 강조했다. 고프코어룩은 물론 스트리트 패션, 비즈니스 캐주얼 등 다양한 착장에 매치할 수 있어,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화이트, 화이트∙블랙, 블랙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사이즈는 220~280mm(10단위)로 출시됐다. 가격은 6만 9000원. 전국 휠라 매장 및 휠라 공식 온라인몰(www.fila.co.kr)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