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햇살과 함께 자외선 농도가 높게 치솟고 있다. 일명 ‘피부의 적’이라 불리는 자외선은 피부암과 피부 노화 등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야외활동 시 각별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지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의 수는 4년간 38% 증가한 수치로, 의료계에서는 레저활동 증가와 함께 자외선 노출량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여름은 일조시간이 길고 자외선 강도가 강한 시기로, 짧은 야외 활동에도 심각한 피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여름 자외선으로 불리는 자외선 B는 피부에 화상을 남길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듯 자외선 주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자외선 차단 기능 소재를 사용한 의류가 패션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골프웨어 까스텔바작, 메쉬 점퍼로 쾌적감은 UP! 자외선은 DOWN!
화창한 햇빛 아래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들에게 골프웨어는 단순한 패션이 아니다. 한번 라운드를 나가면 기본 5시간 이상 햇볕을 맞으며 볼을 쳐야 하는 만큼 자외선 차단에 배로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장 잔디의 햇빛 반사율은 스키장만큼이나 높아 더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팔이 드러나는 옷을 단독으로 착용하기보다는 가벼운 점퍼를 걸쳐 피부를 보호하는 편이 좋으며, 기능성 소재의 제품을 착용하는 편이 적합하다.
▲까스텔바작 ‘브루종 메쉬 점퍼’ 이하늬 화보
프랑스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은 필드 위 자외선 방어에 나서는 골퍼를 위해 ‘브루종 메쉬 점퍼’와 ‘망사 프린트 플레어 큐롯’을 매치한 올 화이트 골프 룩을 선보였다. 통기성이 높은 바람막이 점퍼로 햇볕에 살갗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패셔너블한 여름 스타일을 완성했다.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점퍼는 흡한속건이 뛰어난 기능성 메쉬 아이템으로 쾌적함을 높였다. 점퍼 앞판에는 브랜드 아트 디렉터였던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의 손을 활용한 그래픽을 더해 유니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하의로는 기능성 소재의 ‘망사 프린트 플레어 큐롯’을 선택해 긴 시간 라운딩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일본 고급 수입 소재로 제작된 ‘망사 프린트 플레어 큐롯’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우수한 냉감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여름철 강한 햇빛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 벤제프 ‘유베일(U-VEIL) 큐롯’
골프웨어 벤제프 역시 화려한 패턴의 긴팔 셔츠와 자외선 차단 기능의 큐롯을 활용한 도시적인 느낌의 여름 라운딩 룩을 선보였다.
전판 로고 프린트가 돋보이는 셔츠는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을 소재를 활용해 냉감 효과를 높이고 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 함께 매치한 큐롯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탁월한 ‘유베일(U-VEIL)’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자외선뿐만 아니라 냉감 효과와 비침 방지 등 다양한 기능으로 여름 라운딩에 적합하다.
아웃도어, 자외선 차단에 추가 기능 더해 일석이조 효과!
기능성 의류에는 아웃도어 역시 빠질 수 없다. 특히 올 여름 시즌 트렌드 중 하나로 일상 속에서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가 꼽히며, 자외선 차단과 함께 냉감, 스트레치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아이템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와일드로즈 ‘스트레치 바람막이 베스트’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는 기능적인 요소는 물론 활동성을 살린 편안한 착용감의 ‘스트레치 바람막이 베스트’를 선보였다. 무더운 여름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통기성,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 가슴 부위에는 미세하게 구멍을 낸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투 톤 배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으며,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아웃도어 패션부터 라이프웨어까지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다.
▲ 아이더 ‘아이스 롱티’
아이더는 반팔보다 더 시원한 긴팔 티셔츠 콘셉트의 ‘아이스 롱티’ 제품을 선보였다. 얇고 신축성이 좋은 하이게이지 원단을 사용해 냉감 효과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여름철 피부 건강과 더위를 모두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매 끝에 부착된 로고에는 자외선 노출에 따른 컬러 변화로 비주얼 포인트를 더했으며, 제품 전면에는 자체 개발한 3D 냉감 기술 아이스티(ICE-T) 소재를 사용해 긴 시간 야외활동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