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의 내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포르테포르테’ 26SS 프레젠테이션은 음악, 재즈, 춤, 반짝임을 가득 담은 몰입형 설치 무대로 꾸며졌다.
벨벳과 은은하게 흩날리는 시폰 드레이프 등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모델들은 26SS 컬렉션 룩을 착용해 19세기 중반의 풍자극 ‘버레스크’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하고 유쾌한 빈티지 무드를 선보였다.
내년 봄여름 시즌의 메인 테마는 ‘광기, 나의 사랑’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유쾌한 관능미와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무드를 통해 여성성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고 즐거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 라벤더, 민트, 토콰이즈, 로즈, 미드나잇 등의 메인 컬러는 마카롱 파스텔 톤과 보석 컬러의 조화를 이루며 경쾌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무드를 완성한다.
주요 아이템은 ‘리본 프린트 새틴 파자마’, ‘레이스 슬립 드레스', ‘코튼 포플린&오간자 아이템’, ‘플라워 실크 트윌 프린트 블라우스’ 등으로 수공예적 디테일과 섬세한 장식이 돋보인다.
액세서리 라인에서는 바로크 진주, 조개껍질, 크리스탈을 활용한 드림캐처 주얼리, 시그니처 부츠와 로퍼, 크리스탈 메시 샌들, 크로셰 장식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이 공개됐다.
특히 내년 봄여름 시즌에는 일본 슈즈 브랜드 ‘수이코크’와 협업으로 완성된 스웨이드 샌들도 첫 선보인다.
LF는 한국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요청사항을 브랜드 본사에 적극적으로 공유, 브랜드는 이를 글로벌 컬렉션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 양사는 기존보다 6개월 이상 앞선 단계에서 한국 시장의 트렌드와 정보를 교류하며 국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 기획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 출신의 지아다 포르테와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핸드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으로 시작한 브랜드로 장인정신과 수공예적 디테일, 고급 소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정제된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감각적인 컬러 팔레트, 유기적인 실루엣이 어우러진 컬렉션은 예술성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