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모스키노’가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을 런칭했다.
장인의 도구와 작업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고된작업’이라는 개념에서 영감을 얻은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드리안 아피올라자는 ‘놀이’라는 요소를 더하고 여기에 패션의 본질인 장인 정신, 그리고 프랑코 모스키노가 추구한 테일러링의 정교함을 컬렉션의 핵심 모티프로 삼아 모든 컬렉션에 녹여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영국의 전통적인 섬유 브랜드 샌더슨 오브 런던과의 협업 제품들도 선보였다. 그들의 네 가지 아카이브 플로럴 패턴을 재해석해 모스키노화(Moschinofied)되어 꽃이 미소를 짓고 전구는 팡 터지는 듯한 유머러스한 효과를 더했다.
‘모스키노’의 가치는 단순히 패션을 뛰어넘어 모든 젠더를 위한 옷들, 다양한 스타일 요소를 조합해 기존의 이분법적 개념을 초월하는 새로운 형태를 창조했다.
또한 컬렉션의 마지막 룩에서는 프랑코 모스키노의 ‘SOS Save Our Sphere’ 메시지를 재조명하며 현대 사회가 직면한 환경 위기를 강하게 환기시킨다. 이는 시간과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이며 프랑코 모스키노의 철학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고 있고 우리의 시대적 문제와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