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밀라노 패션위크 25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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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밀라노 패션위크 25 FW 컬렉션

민신우 기자 0 2025.03.07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베르사체가 지난 228FALL-WINTER 2025 컬렉션을 밀란에서 공개했다.

 

베르사체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영원한 정신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하우스의 핵심 가치인 자유, 개성, 진실성을 되새기며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길을 창조하기 위해 과거를 재조명하였다.

 

하우스의 중요한 자산이자 이번 컬렉션을 이루는 여러 요소 중 일부인 베르사체홈은 패션 브랜드가 만든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라인 중 하나로 고전적인 것과 현대적인 요소가 만나 이루는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주어 지아니 베르사체의 저택 내부를 떠올리게 했다.


 

이번 여성 컬렉션은 조각같은 실루엣에 펑크적인 해체주의를 교차시켰다. 아카이브에서 떠올린 실루엣, 프린트, 소재를 통해 새롭게 재구성 하였으며 베르사체특유의 반항적인 스타일을 재해석했다. 또한 레더와 실크 소재를 사용해 엄격함과 관능미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표현했다.

 

아카이브 라인들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조형한 것이 특징인 이번 시즌 발레리나 실루엣은 지아니 베르사체가 디자인한 발레복에서 출발하여 풍성한 스커트와 프린트로 안감 처리된 코르셋 디자인의 아틀리에 베르사체 드레스로 구현되었다. 또한 베르사체홈의 벽지와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트 퀼팅은 뷔스티에, 퍼프 재킷, 숄재킷으로 이어지며 드라마틱한 볼가운으로 절정을 이룬다. 또한 과감한 형태의 블레이저와 테일러드 드레스는 1997FW ‘베르사체컬렉션의 비대칭 숄더 디자인에서 착안하였다.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전통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적인 테일러드 수트들이 실크 셔츠의 유연함과 대비를 이루며 트렌치 코트와 데님 팬츠의 볼륨감 있고 강렬한 형태의 라인으로 이어진다.

 

발레리나 드레스 등에 사용된 벨벳은 지아니 베르사체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바느질에 몰두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제작되었다. V심볼 디테일은 테일러드 재킷의 포켓과 칼라에 등장 하거나 일본에서 제작한 리페어 데님 팬츠 및 코르셋, 재킷, 바디수트 및 드레스에서도 재현되었다.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레더 소재를 아이코닉한 베르사체 코드로서 아우터웨어와 수트에 사용했다. 스톤 워시 공법을 통해 빈티지 효과를 더한 일본 제작 데님은스톤과 크리스탈 자수 장식으로 마무리하였다. 또한 실크나 니트의 부드러움은 가죽의 구조적인 단단함과 대조를 이뤘고 크리스탈 자수를 수놓은 레오파드 패턴 자카드 턱시도에서 화려함을 극대화 하였다.

 


이번 시즌에는 베르사체의 새로운 상징인 V자 형태 엠블럼을 선보였다. 메탈 하드웨어로 제작된 하우스 이니셜 V는 베르사체가 추구하는 강인함과 섬세함을 상징하며 벨트 버클과 주얼리, 새로운 비르투스 백에 장식되어 우아함을 더하였다. 3차원적인 볼륨감과 전통 장인의 세공 기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V 앰블럼 장식이 특징인 비르투스 백을 처음 선보였다. ‘베르사체태그 라인은 볼링 백, 미니호보 백, 파우치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되며 메탈, 쉬어링, 스웨이드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클레이오 백은 아카이브의 바로크 프린트를 재활용한 트위드 소재의 세련된 이브닝 백으로도 선보인다.

 


슈즈의 경우 메탈 및 러버 소재를 활용한 여러 디자인과 함께 메두사 키튼 힐, 부츠 등을 선보였다. 주얼리는 기하학적 금속과 브러시드 실버블록 소재를 활용해 펑키 애티튜드를 표현했고 모든 남성복과 여성복에는 클래식한 베르사체 코인 디테일이 등장한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는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스트레이 키즈 현진, 킬리언 머피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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