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밀라노 자유롭고 역동적 에너지

instagram facebook youtube
스타일 & 트렌드
▶ 모바일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기

‘베르사체’ 밀라노 자유롭고 역동적 에너지

민신우 기자 0 2024.09.26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베르사체가 지난 920SPRING-SUMMER 2025 컬렉션을 밀란에서 공개했다.

 

베르사체의 이번 컬렉션은 기쁨을 원동력으로 삼아 하우스의 노하우로 가득찬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기쁨을 원동력으로 삼아 즉흥성에 자극을 받은 이번 베르사체 SS 2025 컬렉션은 자유로움에 대한 반응적이고 단호한 표현을 테마로 하우스의 노하우로 가득 찬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카스텔로 스포르체스코의 웅장한 안뜰에서 열린 이번 쇼는 런웨이를 가로지르는 조명과 번개를 맞은 듯한 라이트 효과를 통해 역사적인 장소를 더욱 새롭게 전율하게 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더 가볍고, 더 신선하며, 더 자유로운 옷장으로의 재구성을 제안했다. 구조적으로 세심하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에포트리스로 설계된 이 컬렉션에서 데이웨어는 화려한 스타일링을 위한 소박한 캔버스로 변모하였다. 실루엣은 간결하되 프린트로 스타일을 강조하였고 매끄러운 소재는 패턴에 의해 마치 텍스처를 지닌 것처럼 보이며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들은 일상에 특별함을 주고자했다. 자연스럽게 걸치고, 미스매치 스타일링을 통해 얻는 기쁨은 매우긍정적이며, 진정한 베르사체의 모습이다.

 

프린트는 베르사체의 시각적 언어로 컬렉션의 자발적인 정신을 상징한다. 충돌하는 구성으로 자유롭게 콜라주된 다섯 가지 상징적인 그래픽은 서로 대조적이면서도 활기찬 교류를 이루며 컬러 블록과 어우러지도록 조합했다. 골드 포인트의 메두사 카메오 프린트는 컬렉션의 베이스인 브라운 팔레트를 조화롭게 하고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애정하는 꽃인 야생 장미 프린트는 연한 파스텔, 브라운, 파우더 블루의 그림자처럼 연출되었다.

 

또한 컬러 팔레트는 양귀비 프린트에서도반향을 일으키고, 로맨틱한 파도 프린트는 부드러운 지그재그로 꽃의 흐름을 기분좋게 방해한다. 패턴의 감각적 과잉은 예술적이고 이국적이면서 하우스의 상징적인 바로코 프린트를 통해 재창조되었다. 이번 시즌의 뉴 블랙으로 베르사체가 제안한 브라운은 일종의 카모플라쥬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컬렉션은 베르사체의 혁신적인 노하우를 통해 모티프를 변형하였다. 메탈 메시 소재 위에 프린트된 꽃과 파도 패턴은 하늘거리는 데이 드레스와 스커트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실버&골드 조각들이 그려진 표면을 따라 파동처럼 흐른다. 미래적인 메시 소재를 활용한 최첨단 아틀리에 베르사체의 코르셋은 3D 프린팅된 재활용 나일론 폴리머를 사용해 갑옷같은 형태로 제작되었다.

 

크롬으로 도금된 이 기술적 쿠튀르 혁신은 몸의 정확한 윤곽에 맞춰 매끄럽게 제로 웨이스트 형태를 만들어냈으며 양귀비패턴은 아우터웨어, 테일러링 및 스포츠웨어에서 테크니컬 클로케 효과의 자카드를 통해 입체적인 형태로 변모하였다. 이 작업은 프린트된 가죽과 투명 소재로 반사되는 환상을 통해 양귀비 프린팅 드레스의 밑단과 남성 셔츠의 양귀비 컷아웃에서 트롱프뢰유 효과를 자아낸다. 또한 유리 비즈로 장식된 양귀비 모티프의 핸드백은 쇼의 피날레 룩에서 선보인 비즈 꽃 조각과도 연관성을 이룬다.

 

비즈니스, 캐주얼, 우아한 스타일부터 셔츠 드레스와 아도니스 벨트에 맞춰 커팅된 수영복을 변형한 셔츠에 이르기까지 베르사체의 셔츠에 대한 다양한 탐구가 컬렉션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패턴과 색상으로 변화된 컬렉션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편안함과 심플함을 유지한다. 여성 실루엣은 무릎 길이의 드레스와 스커트의 움직임을 담은 스포츠적인 A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테일러링은 최소한의 곡선으로 커팅되었다.


 

 

아틀리에 베르사체에서 제작한 아이템이 포함된 드레스와 가운은 자연스럽게 몸에 드레이핑되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또한 의도적으로 비율을 무시한 스커트와 리틀 재킷, 카디건, 셔츠 등의 믹스매치 조합은 순수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축소된 듯한 재킷과 셔츠가 몸에 밀착한 형태를 보이며 남성 실루엣에서도 드러난다. 재패니즈 데님팬츠는 움직임에 따라 다리 라인을 흐르는 라인으로 제작되었다.

 

컬렉션의 열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코닉 백 클레이오는 가죽 패치워크, 야생장미 자수, 그리고 올오버 비즈로 장식된 양귀비 모티프 등으로 구현되었다. 이번 시즌 주요 패턴을 사용한 가죽 및 프린트 캔버스 소재의 베르사체 태그 라인 백은 호보와 볼링 실루엣으로 런웨이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또한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기발한 액세서리들의 경우 베르사체의 크리스탈 향수 병 모형이 핸드백의 잠금장치나 힐의 굽으로 펜과 미니어처 시계가 주얼리 팬던트로 변신했다. 메두사가 장식된 베르사체와인잔 등 가정용 오브제가 슈즈 액세서리 일부로 변모하였고 투명한 아이웨어는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옷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 디자은은 플렉시글라스 플랫폼, V자형태의 힐의 슈즈에도 적용되었다. 남성 신발은 하드웨어로 장식된 샌들,힐 라이더 부츠, 그리고 새로운 머큐리 스니커즈 디자인 등으로 선보였다. 룩은 바로코의 아칸토 잎을 표현한 골드 비주 디테일로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주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