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준지’ 25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
믿고 보는 컬렉션으로 정평이 나 있는 ‘준지’의 이번 컬렉션에는 국내외 프레스, 바이어, 셀러브리티/인플루언서 등 패션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헤롯, 쁘렝땅, SKP, 아이티, 리나센테, 센스, 릴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세일즈룸에 방문했다.
‘준지’는 ‘워크뛰르(WORKOUTURE, 워크+꾸뛰르)’를 테마로 클래식한 워크웨어와 1950년대의 오뜨 꾸뛰르를 믹스해 서로 상반된 두 개의 컨셉을 준지만의 트위스트로 표현했다.
특히 워크뛰르 컨셉으로 재해석한 워크블루종, 머메이드핏의 드레스와 스커트, 꼼비네죵, 테일러드 재킷, 후디스웻 등을 런웨이에 올리며 시선을 압도했다.
또 가죽, 생지 데님, 울, 니트, 저지, 스팽글, 레이스, 그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소재 간의 경계를 허물고 블랙/네이비/카키/블루/베이지/브라운 등 컬러의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컬렉션은 워크웨어와 오뜨 꾸뛰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준지만의 트위스트로 새롭게 창조했다.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다양한 룩의 확장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