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가 배우 김무열과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톤아일랜드’가 함께한 디지털 커버 및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배우 김무열 특유의 매력과 분위기를 담아내 남성적이고 경쾌한 이미지와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그는 “‘스톤아일랜드’처럼 기능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의상을 평소에도 선호하기에 아주 편안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브랜드와의 시너지에 공을 돌리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도 김무열의 진솔하고 깊이 있는 연기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작품에 앞서 캐릭터를 구축할 때 특정한 방식을 고집하기보다 매 작품 그에 맞는 다른 접근법으로 캐릭터를 구축한다며,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본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최근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참교육’을 위해서 그는 온갖 이야기와 사연을 수집하며 ‘이 글 참 나화진과 최가윤 선생님의 이야기 같다’ ‘최가윤 선생님이 이런 사람 아니었을까’ 하는 식으로 정서적인 영역을 공고히 구축했다. 그는 “나화진의 동기, 최가윤 선생님의 의지를 잇겠다는 마음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자칫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될 수 있기에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쉼없이 작품을 맡으면서도 하나하나 밀도 높게 작업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책임감’을 꼽았다. 김무열은 “늘 ‘이 작품이 누군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한다. 다만 연기를 할 때는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자 한다”며 “잊지 않되 모두 잊어버리는 것, 이제야 그게 조금씩 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한층 무르익은 연기자로서의 깊이를 전하기도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열린 팬미팅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새로운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라는 측면에서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20여 년 전부터 응원해준 오랜 팬들을 많이 떠올리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서던 시절, 그들에게 꼭 팬미팅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야 마음 한 켠이 가벼워진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팬미팅에서 노래를 부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걸 하면 아마 서로 머쓱해질 것”이라 웃으며 답해 소탈한 매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