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해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신상품과 연출법을 소개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이어드’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레이어드 패션이 트렌드의 정점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 변화와 검소한 소비 문화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변동성이 큰 날씨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수요가 늘어나는 한편 절약 기조 속에서도 멋을 포기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옷장 속 아이템들을 새롭게 조합해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최근 레이어드 연출의 핵심은 창의적인 스타일링에 있다.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기본 아이템을 겹겹이 쌓아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해진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색과 질감, 분위기가 섞여 색다른 무드를 완성하고, 그 속에서 고유한 취향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익숙한 스웨터와 셔츠 조합은 셔츠의 소매, 깃, 밑단을 드러내 포인트를 주고 컬러가 다른 셔츠 또는 카디건을 두 장 겹쳐 입어 대비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지난해 유행한 스커트 팬츠 레이어드는 블랙 슬랙스와 플리츠 스커트 조합으로 정제된 무드를, 데님 팬츠 위에 화이트 스커트를 더한 착장으로 한층 자유로운 감성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스카프를 목 대신 허리, 머리에 두르거나 셔츠와 니트를 착용하는 대신 허리에 묶어 보는 것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감각적인 레이어드 방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다양한 브랜드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석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구호’는 서로 다른 컬러의 셔츠나 재킷을 레이어드하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한 후드 아우터 안에 매치한 셔츠의 커프스와 칼라, 밑단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디테일의 차별화를 더했다.
‘빈폴레이디스’도 브랜드 감성을 담은 레이어드 연출법을 제안했다. 셔츠 위에 반소매 피케 티셔츠를 덧입거나 쿼터 집업과 스트라이프 셔츠를 조합하는 등 클래식 아이템들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었다.


‘에잇세컨즈’와 ‘구호플러스’는 레이어드 연출을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을 적극 선보였다. ‘에잇세컨즈’는 한 벌만으로도 레이어드 효과를 구현한 상품을 기획해 스커트 팬츠와 긴소매 반소매 민소매 세 벌을 겹친 티셔츠, 셔츠 디테일을 더한 니트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일부 상품은 각각 분리해 단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구호플러스’ 역시 레이어드 상품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서로 다른 옷을 겹친 듯한 헨리넥 티셔츠는 출시 이후 빠르게 재생산에 들어갔다.
‘레이어드 맛집’으로 알려진 브랜드 ‘앙개’는 보통 상의로 착용하는 튜브 톱을 허리에 둘러 포인트로 활용하는 등 독창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아이템의 고정적 쓰임에서 벗어나 레이어드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한편 ‘샌드사운드’는 자유로운 셔츠 레이어드를 제안했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체크 셔츠를 겹쳐 입고 단추를 어긋나게 채워 개성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