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가 지난 2013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해온 조나단 앤더슨이 하우스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로에베’는 조나단 앤더슨의 지휘 아래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다. 공예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바탕으로 럭셔리 패션과 문화에 대한 현대적 시각을 제시하며 선도적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조나단 앤더슨은 크리에이티브 뿐 아니라 브랜드의 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로에베’를 이끌어왔으며 패션 업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사라져가는 공예를 지원하고 조명하는 플랫폼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출범을 지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조나단 앤더슨은 “지난 11년을 돌아보면 저는 상상력, 기술, 집념 그리고 저의 무모할 정도로 야심찬 아이디어에 ‘예스’라고 답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습니다. 저의 챕터는 이제 막을 내리지만 ‘로에베’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저에게는 마치 집과 같았던 이 멋진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지켜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