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부와 일본백화점협회는 한 여름 일사병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남성의 양산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고베 시내에는 전용매장이 문을 여는 등 폭염을 대비한 새로운 유통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
고베 소고 백화점에 들어선 양산 특설매장 ‘양산 든 남자’는 접이식, 우산 겸용 양산을 비롯해 다양한 컬러의 양산이 진열하고 6,000~7,000엔에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하순 팝업 매장을 오픈한 도큐핸즈 산노미야점에서는 2,000~4,000엔의 가격대의 양산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구매자는 40~50대가 가장 많고 우양산 겸용 이외에도 자동 개폐 기능 또는 경량 타입의 제품이 인기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남녀를 따지지 않고 양산의 사용을 독려하는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양산을 쓴 경우 모자만 쓴 것에 비하여 시간당 땀의 양이 약 17% 감소, 겉옷을 착용 하지 않고 양산을 이용하면 더위 스트레스가 약 20% 감소한다는 조사결과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