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없어서 못파는 ‘신명품’, MZ 홀렸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패션업계의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신(新)명품’ 브랜드는 유독 호실적을 내고 있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정통 럭셔리 브랜드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해외 수입 신명품 브랜드는 이미 MZ세대의 꾸안꾸(꾸미지 않은듯 꾸민) 패션으로 인기다. 이에 국내 주요 패션업체들도 앞다퉈 신명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삼성패션)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신명품을 앞세운 해외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는 전체 매출 중 약 30%에 이른다. 삼성패션은 메종 키츠네, 아미, 르메르부터 일명 ‘자·스·가’로 불리는 자크뮈스, 스튜디오 니콜슨, 가니까지 탄탄한 신명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자스가의 올해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80%, 30%, 80% 각각 성장했다.
[출처] 2024. 10. 7. 패션 브리핑|작성자 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