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가을 늦더위에 진짜 죽겠다”...진땀 흘리는 패션업계, 또다른 고민 있다는데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가을에 접어든 가운데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패션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역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떨어졌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065억원으로 7.0% 감소했다. 한섬도 2분기 영업이익이 30%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영업익이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영업이익(13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통상 의류업계의 성수기는 가을·겨울 시즌이다. 제품 단가가 봄·여름 의류와 비교해 높기 때문이다. 계절이 바뀌면 간절기 의류 수요도 그만큼 늘어난다. 하지만 올해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여전히 긴팔보다는 반팔을 찾고 있는 가운데 가을 신상품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간추린 패션유통 늬우스 240923|작성자 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