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패션유통 늬우스 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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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패션유통 늬우스 240722

패션쇼 0 70 07.22 23:09

<패션>

△ 레인부츠 男, 축구유니폼 女… 여름 ‘젠더리스’ 패션템 뜬다

영업직에 종사하는 남성 직장인 김모 씨(31)는 지난달 검은 레인부츠를 구매해 출근할 때 신고 있다. 업무 특성상 주로 정장을 입고 외근하는데 최근 장마가 이어지며 구두 대용으로 레인부츠를 구매했다. 김 씨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 보니 아예 구두와 비슷한 느낌의 레인부츠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별을 넘나드는 젠더리스 아이템이 여름철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이어진 젠더리스 패션 유행도 이 같은 아이템 인기에 한몫을 했다. 여성들의 전유물로 꼽히던 레인부츠와 양산은 여름철 젠더리스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빈폴액세서리는 최근 2030층을 주 타깃으로 삼아 레인부츠와 양산 등으로 구성된 ‘애니웨어’ 시리즈를 발매했다. 젠더리스 유행을 반영해 블랙, 카키, 베이지 등 어느 성별이나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컬러로 배치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레인부츠와 양산 모두 남성 고객의 구매액이 누적 매출의 20%를 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출시 이후 월 매출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며 “‘여름철 날씨엔 남녀 없다’는 인식이 구매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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