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1분기 희비 갈린 유통가···온라인 '울고' 오프라인 '웃고'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대형 유통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 유통의 대표 주자인 쿠팡은 영업이익이 반토막나고 적자 전환하는 등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진 반면, 오프라인 유통 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쿠팡이 순이익 흑자 행진에 제동을 걸고 다시 투자에 집중하는 가운데, 백화점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이후 작년 4분기까지 흑자를 유지하던 쿠팡은 올 1분기 당기순손실 3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첫 적자다. 영업이익률은 0.5%로 지난해(1.9%)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쿠팡은 상품·물류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10년간 물류센터 구축 등 6조원을 투입한 '계획된 적자'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했다. 그러나 극초저가 패션과 가전, 공산품 상품을 전진 배치한 중국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습으로 경쟁이 과열되자, 경영 전략을 다시 투자확대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간추린 패션유통 늬우스 240513|작성자 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