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100대 패션 기업의 평균 연봉이 국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에 비해 높고 30대 대기업의 평균 연봉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100대 패션 기업의 연봉 및 직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3936만원(국민연금)과 3261만원(고용보험)이었고 평균 직원수는 4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지난해 국세청이 발표한 국내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은 3,360만원이었고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평균 연봉은 8,300만원이었다.
또 평균 연봉(국민 연금 기준) 상위 업체를 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5358만원, 신세계톰보이 5090만원,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 5060만원, 씨에프크리에에티브 5026만원, 현대지앤에프 5022만원, LF 5008만원 순이었다. 또 네파, 아이더, 케이투, 동일드방레, 아쿠쉬네트, 데상트 등도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자라, 무인양품, 유니클로, H&M 등은 2천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패션 기업들의 평균 연봉은 구직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KREDIT JOB)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했다. 크레딧잡에서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납부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의 평균 연봉을 추정하고 있으며 기업이 금감원에 신고한 내역도 별도로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레딧잡은 기업의 기본 정보인 작년 매출과 고용인원 및 1인당 매출액과 퇴사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는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그런데 지난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휠라코리아, 브이엘앤코, 원더플레이스는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이들을 제외하고 3개 업체를 추가했다.
(통계 자료는 12월 1일 별도 공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