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로 벌써부터 냉감 티셔츠 경쟁에 나섰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을 강타했던 폭서기로 냉감 기능성 의류가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도 냉감 기능성 의류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 이미 4월 중에 냉감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냉감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상당수의 브랜드들이 자체 개발한 냉감 기능을 접목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냉감 원사를 사용한 것이며 일부는 별도의 냉감 기능을 갖춘 제품을 장착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티셔츠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상품이 올해는 티셔츠에서 팬츠, 슈즈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장됐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다양한 냉감 기술력을 한층 강화시킨 기능성 웨어 콜드엣지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존의 냉감 기능성 웨어 시리즈 콜드엣지(Cold Edge)를 더욱 발전시켜 흡습 속건 기능이 탁월한 냉감 기능성 원단 콜드엣지 프리미엄, 천연 성분인 자일리톨을 가공한 원단 콜드엣지 에코, 냉감 원사를 혼합한 원단 콜드엣지 베이직 등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기존의 티셔츠 제품은 물론, 팬츠, 슈즈까지 확대해 출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출시했는데 경량 소재 트라이자 칠 원사를 사용해 햇빛을 반사시켜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흡한속건 기능을 적용해 땀과 원사가 결합 시 즉각적인 쿨링 효과가 나타나 더운 날씨에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카라 앞쪽에는 플렉스 키퍼를 적용해 단정하고 맵시 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며 밑단에는 트임을 적용해 디자인 포인트를 살리고 착용감을 한층 강화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선보인 아이스 폴로 티셔츠 레든은 ‘아이더’만의 후가공 3D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를 적용한 기능성 티셔츠다. 소재 안감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몸에서 배출되는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발생시킨다. 체온 변화에 따라 프린트 색상이 변해 직접 눈으로 쿨링감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겨드랑이 둘레에 항균과 냄새 제거 기능이 우수한 데오도란트 테이프를 적용해 악취 성분을 제거해준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트리코트 트레이닝 세트는 트리코트 쿨링 원단을 사용해 시원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초경량 트레이닝 웨어로 나일론 스판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이 우수하다. UPF 40+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춰 여름철 야외활동 시 피부 손상을 방지해주며 등판에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속건 기능으로 물기를 빠르게 건조시켜 물놀이나 수영, 서핑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 래시가드 대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아웃도어 컬처 브랜드 ‘마운티아’는 냉감 기능성 의류인 아이스 기어(ICE-GEAR)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 기어 시리즈는 원사 자체에 냉감 기능을 부여해 수백 번 이상의 세탁에도 냉감 기능이 사라지지 않고 시원함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냉감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 원단을 적용한 데님 팬츠도 새롭게 선보이며 냉감 제품군을 확대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올해도 쿨링 기능을 적용한 냉감 티셔츠 캘러맷 비치 하이크 크루를 출시한다. 캘러맷 비치 하이크 크루는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쿨링 기술인 옴니프리즈 제로를 적용했다. 안감에 들어간 블루링(Blue Ring)이 땀과 만나면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해 옷감 온도가 낮아진다. 땀이 날수록 쿨링 효과가 더욱 강화되어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마모트(Marmot)’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함께 탈우주급 시원한 쿨(Cool)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티셔츠, 반바지, 베이스볼 캡과 에코백 등 총 7가지 스타일에 15개 아이템으로 구성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촉감이 부드럽고 땀 흡수력이 우수한 텐셀 소재와 코튼/폴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인 것은 물론 시원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 웹툰을 공개,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