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상반기 패션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6월 결산 법인인 신성통상이 최근 2022년 매출이 1조4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8.2% 늘어난 1399억원, 순이익은 166.1% 급증한 766억원이라고 밝혔다.
신성통상이 이 같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호조, 여기에 SPA 브랜드 ‘탑텐’의 호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문별 매출을 보면 패션사업부는 전년보다 24.2% 증가한 1조14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15.1% 늘어난 1150억원을 기록했다. ‘탑텐’과 ‘올젠’, ‘지오지아’ 등 주력 브랜드가 꾸준한 인기를 끈 덕분으로 풀이된다.
니트 등을 주로 생산하는 수출사업부 매출은 4320억원으로 전년 보다 18.5%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20.8% 증가한 25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사 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반면 유통부문은 부진했는데 유통부문의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었지만 1억5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 부문이 운영하는 지역 밀착형 할인점 리치리치가 외형확장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