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국제상업회의소에 주주간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한 중재를 신청했다.
영원무역은 지난 20일 2015년 인수한 자전거업체 스캇의 설립자 비아트 자우그가 주주간 계약을 위반해 국제상업회의소에 중재를 제기한다고 공시했다.
스캇의 설립자이자 2대주주인 비아트 자우그가 스캇 공동 운영에 관한 내용을 중대하게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캇은 영원무역이 2015년 인수한 스위스의 대형 자전거업체다. 당시 영원무역은 자전거 및 관련 부품 스포츠 의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085억원을 들여 스캇 지분 30.01%(375만1250주)를 인수했다. 인수 과정에서 영원무역은 스캇 설립자이자 대표였던 비아트 자우그와 회사 공동운영에 대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영원무역은 비아트 자우그가 주주간 계약을 위반해 스캇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비아트 자우그가 보유한 스캇의 지분에 대한 콜옵션 권리 확인을 청구할 예정이다. 6월 말 기준 영원무역의 스캇 지분율은 50.0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