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레이블 송지오가 국내외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송지오는 올해 상반기 5년만의 파리 패션 위크의 복귀작으로 선보였던 2022 FW 송지오 컬렉션 ‘METAMORPHOSES(변신)’의 라인 강화와 함께 컨템포러리 브랜드 ‘송지오 옴므’ 유스 레이블 ’지제로’, 8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지오송지오’를 전개하며 전년 비 7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패션 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에서 국내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1백만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송지오는 국내 매출 성장의 요인 중 하나로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꼽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 스튜디오와 함께 ‘송지오옴므 x 토이스토리’를 선보였다. 송지오의 유스 레이블 ‘지제로’는 오랜 시간동안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피너츠의 ‘스누피’와 협업했다. 두 컬렉션 모두 연이어 완판하며 패션 업계와 MZ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글로벌 행보도 심상치 않다. 송지오는 올해 6월, 파리 컬렉션 재개와 브랜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지사를 설립하여 공격적인 브랜드 확장과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파리 홀세일 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부터 미/유럽 주요 편집샵에서 송지오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재우 대표는 “‘송지오’, ‘송지오 옴므’, ‘지제로’를 통해 400억원, ‘지오송지오’를 통해 300억원,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200억원 매출을 목표하여 올해 전체 9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