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9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것이며 매출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93% 상승한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도 전년 대비 45% 증가한 1814억원, 영업이익은 73% 상승한 327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86% 증가한 268억원이었다.

상반기 의류 부문이 전체적 성장이 주도한 가운데 용품, 캐리어, 신발 등 전 품목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용 가방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상승했으며 캠핑 용품 판매도 70% 폭으로 크게 늘었다.

키즈 부문의 경우 여름 시즌 인기 제품인 래시가드 관련 아이템이 8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3분기 배우 김다미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9월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 고객층을 집중 공략, 조기에 시즌 매출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3분기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베스트셀러와의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타오바오 하이엔드 쇼핑 플랫폼인 티엔마오(Tmall)와 중국 숏폼 영상 및 커머스 플랫폼인 더우인(DOUYIN)에서 온라인 판매를 개시하고 이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호주/뉴질랜드와 태국에서는 내년 상반기 총판 형식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만과 일본 시장에는 직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동 등과도 진출 형태와 시점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