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신원 회장이 지난 9월 28일 만기를 앞두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번 가석방으로 박 회장과 차남 박정빈 부회장 모두 풀려나 신원의 경영 정상화가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정빈 부회장은 이미 경영 일선에 복귀해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총괄하며 업무 정상화에 열심히다.
그러나 박성철 회장은 고령에 오랜 수감생활로 건강이 악화돼 집에서 치료에 전념, 경영은 건강을 회복 한 후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벌금 30억원과 4년형의 확정판결을 받아 복역해왔다. 원래 만기 출소일은 2019년 7월 12일이나 형기의 80% 가량을 채웠고 고령이라는 점이 고려돼 가성방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성철 회장은 지난 1973년 신원통상을 창립해 스웨터를 수출하며 시작해 1990년대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 ‘씨’, ‘비키’ 등을 런칭하며 대표적인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