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들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며 워킹화, 러닝화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포근한 봄 날씨와 더불어 일상 속에서 가볍게 걷기와 러닝을 즐기는 시티 스포츠족이 늘어나면서 기능성 운동화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에서는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이 강조된 테크니컬 쿠셔닝 운동화를 앞다퉈 출시하며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기능성 소구에 초점을 둔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을 탈피하고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추세다.

특히 이들은 언박싱 포맷 사용, VR 활용, 비유법 적용 등 재미 요소와 다양한 표현 기법을 반영한 광고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브랜드 모델 박보검과 함께 한 언박싱(Unboxing, 개봉기) 형식의 퀀텀 워킹화 TV CF를 공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박보검이 퀀텀 신발이 지닌 최상의 쿠셔닝과 뛰어난 기능들을 상세하면서도 흥미롭게 전달한 것이 포인트다. ‘아이더’ 퀀텀 언박싱 광고 영상은 공개된 지 3주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7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브랜드 모델 이승기와 함께 가상공간 속에서 워킹화를 직접 신고 테스트하는 형식의 일루전 맥스 GTX 워킹화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VR(가상현실) 안경을 착용하고 블랙야크 랩(LAB)과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이승기의 퍼포먼스를 통해 쿠셔닝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의 기술력이 집약된 일루전 미드솔은 충격 흡수와 지지력을 동시에 발휘하며 환상적인 쿠셔닝을 제공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울트라부스트를 새롭게 디자인한 울트라부스트 19를 출시하며 국내 앰버서더인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일상 속에서 러닝을 즐기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울트라부스트 19만이 지닌 우수한 쿠셔닝을 아트 디자인 삽입을 통해 강조했다.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한국 여자마라톤 신기록을 수립한 김도연 선수와 함께 한 반발탄성이 우수한 러닝화 에너자이트의 TV CF를 공개했다. 러닝화를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맹렬한 동물로 비유하여 ‘에너지,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메시지를 신선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성우 목소리가 더해져 영상에 집중도를 높였다. 에너자이트는 에너지 리턴을 극대화하는 반발탄성 기능을 갖추고 있는 러닝화로 강한 추진력과 함께 가뿐한 러닝을 제공한다. 미드솔 보강물을 적용해 발 전체를 안정적으로 잡아 주도록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