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준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사가 오는 9일 제1회 박동준 상(패션) 수상자인 장소영(갸즈드랑)의 시상식과 전시회 및 퍼포먼스 패션쇼를 갤러리 분도에서 개최한다.
수상자 장소영(갸즈드랑)에게는 박동준 선생이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 기부한 기부액 중 향후 20년간 매년 박동준상 수상자에게 부여되는 상금 2,000만원과 상장, 상패가 수여되며 11월 9일부터 12월 4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박동준 x 갸즈드랑’ 전시회의 특전이 주워진다. 특히 11월9일 오픈식에는 박동준상 첫 번째 수상자이자 패션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퍼포먼스 패션쇼도 개최된다.
장소영은 박동준 패션 철학과 디자인 연계성, 지속 가능한 업력을 갖춘 자로서 1차 서류심사인 최근 3개 시즌(19S/S, 19F/W, 20S/S) Look Book 심사와 2차 실물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경북 포항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한 후 유명 어패럴 브랜드(인터크루, 마루, 코데스콤바인, 유니온베이, 옴파로스, 마르떼 프랑소와 저버 등)에서 16년간 디자인 실장과 디자인 총괄 기획을 해온 실무형 디자이너로서 1995년 신원 통상에서 주최한 디자인 컨테스트 금상 수상의 특전으로 ‘이태리 마랑고니’ 윈터 스쿨을 수료 한 실력파이며 2012년에 본인 브랜드인 ‘갸즈드랑’을 런칭, 꾸준히 해외 유명 패션위크 전시회인 파리 후즈 넥스트, 트라노이, 뉴욕 코트리에, 밀라노 화이트 밀란, 상해 모드 상하이 등에 참가하여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주를 진행 해왔으며 해외 유명 쇼룸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Homage to 박동준-갸즈드랑 전시’ 컨셉은 박동준 선생이 예술가들과 콜라보로 진행했었던 많은 작품 중 2007년 SFAA F/W에 표현되었던 다양한 컬러와 갸즈드랑 실루엣의 만남이며 실크 소재의 부드러움과 폴리에스테르소재의 플리츠, 패딩 소재의 볼륨 등 다양한 소재의 실루엣을 7점의 작품에 담아 박동준 선생의 생전 작업에서 느낀 감동과 영감을 표현했다. 특히 전시는 패션디자인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 구성으로, 전시장에서 패션쇼의 피날레를 관람하는 컨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