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의 독창성과 에너지를 전세계에 알려온 ‘컨셉코리아’가 파리 현지시간 기준 오는 3월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서 네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컨셉코리아는 2010년 뉴욕패션위크에서 그 시작을 알린 이후 지난 2024년 9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로 무대를 옮기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2026 FW 시즌은 파리에서 맞이하는 네 번째 시즌으로 이제는 K-패션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글로벌패션 시장을 이끄는 ‘뉴노멀’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선택하는 패션쇼 장소로도 유명한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김해김’의 단독쇼와 ‘본봄’, ‘리이’의 연합쇼로 구성되어 파리 현지의 패션 피플들에게 각 브랜드의 한층 깊어진 스타일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데뷔와 동시에 차세대 글로벌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알파드라이브원’의 앰버서더 합류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캠페인 컷을 통해 알파드라이브원은 스트리트 감성이 강조된 스타일링과 강렬한 포즈로 컨셉코리아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냈다.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알파드라이브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MZ세대까지 아우르며 K-패션의 매력을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 파리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세 브랜드는 이번 시즌 더욱 정제되고 깊어진 철학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단독쇼로 문을 여는 김인태 디자이너의 ‘김해김’은 이번 시즌 ‘ENTER THE SPECTRUM’이라는 테마로 브랜드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한다. 블랙 앤 화이트의 색감을 바탕으로 진주, 오간자 등의 소재를 사용해 유희적인 실루엣의 쿠튀르 피스를 선보여온 ‘김해김’은 하나의 작곡처럼 전개되는 컬렉션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정제된 브랜드 방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패션과 스트릿 웨어의 경계를 허물며 매 시즌 대담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본봄’은 이번 시즌 밀리터리적인 요소와 여성성 사이의 모순을 담아낸다. 조본봄 디자이너의 개인적인 경험이 투영된 이번 컬렉션에서는 군복과 제복 속 내재된 아름다움 요소를 탐구하여 오늘날 여성성의 의미를 재정의해 표현한다.
이준복, 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는 전통과 계승의 개념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Inherited, Rebuilt’라는 주제명에서 드러나듯 이번 컬렉션에서는 전통을 고정된 형식이나 보존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재해석한다. 테일러링, 비율, 레이어링과 같은 전통적인 옷의 규칙들을 재설계해 격식과 일상의 경계, 클래식과 캐주얼의 기준을 교차해 새로운 균형을 제안한다.
컨셉코리아는 이번 2026 FW 시즌을 통해 창의적 무대와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