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지난 5월 16일 섬유센터 2층 텍스파 캠퍼스 라운지에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김동석 대표를 초청, ‘美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방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하였다.
이번 강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및 관세 중심 통상정책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따라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직면할 수 있는 통상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동석 대표는 한미 정치 및 통상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해 온 현장 전문가로 특히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정책 결정구조 및 통상정책 이슈에 정통한 인물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 기조와 핵심 인물 성향, 미 연방의회의 정책 방향, 그리고 한미 관계의 재편 가능성 등을 핵심 주제로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기조로 자국 산업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글로벌 통상 질서의 구조적 개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행사에는 섬산련 회장단과 이사진을 비롯해 섬유패션업계 주요 CEO 및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강연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 내 규제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문과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