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242조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음식료품 거래액이 14.8% 증가했으며 음식서비스 10.9%, 여행 교통서비스 9.3% 거래액도 늘었다.
2023년 10조원을 넘어섰던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15.4% 감소해 8조5136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몬 위메프 사태 여파로 소비자들이 이쿠폰 거래를 꺼리면서 거래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2조3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농축수산물 20.5%, 음식료품 18.5% 거래액은 증가했으나 이쿠폰서비스 –13.7%, 가방 -9.4% 등의 거래액은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5.3%였다.
지난해 해외직구 시장은 7조9583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특히 중국이 48.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4조7772억원을 기록, 전체 해외 직구의 60%를 점유했다. 반면 미국 직구 시장은 8.9% 감소한 1조6873억원이었다.
상품군별로는 생활 자동차용품 72.1%, 의류 패션 12.9%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 직구 시장은 0.5% 감소했다.
특히 패션시장의 지난해 온라인 거래액은 55조4286억원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품목별로는 의복이 21조6469억원으로 0.8% 증가했고 신발 3조7894억원(-4.2%), 가방 2조5306억원(-10.9%),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4조451억원(4.3%), 스포츠 레저용품 5조6126억원(-5.6%), 화장품 12조5628(5.8%), 아동 유아용품 5조2412억원(0.0%)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