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 GPHG에서 두 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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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드’ GPHG에서 두 개 부문 수상

김지민 기자 0 2024.11.20

쇼파드공동 대표 칼-프리드리히 슈펠레가 제네바에서 열린 GPHG(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시상식에서 주얼리 워치와 에코 이노베이션 두 개의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얼리 워치 부문은 116개의 다채로운 조개 모양의 보석이 정교하게 세팅된 하이 주얼리 공방의 걸작 라구나 시크릿 워치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윤리적 골드와 컬러 사파이어, 토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개 장식 아래에 자연산 진주로 디테일을 더했다.

 

-프리드리히 슈펠레는 주얼리 워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가문 메종의 자랑이었습니다.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저희 장인들뿐만 아니라 공동 사장이자 아트 디렉터인 제 여동생 캐롤라인에게도 큰 영광입니다. 1,000시간 이상의 작업이 투입된 이 시계는 우리에게 꿈과 감동을 선사하며, 정교한 장인 정신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에코 이노베이션 부분은 쇼파드의 자체 개발 소재인 루센트 스틸로 제작된 L.U.C 플뢰리에 퀄리티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귀금속과 스틸의 윤리적 조달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가족 메종의 헌신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쇼파드는 현재 골드 시계 및 주얼리 제작에 100% 윤리적 골드를 사용하며 스틸 시계 제작에 최소 80% 재활용률을 자랑하는 루센트 스틸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 메종 최초로 Climate GroupSteelZero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기도 했다. L.U.C 플뢰리에 퀄리티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에코 이노베이션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들은 2001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가 시작된 이래 쇼파드가 받은 수많은 상들에 또 하나의 영예를 더했다. 2017년에는 ‘L.U.C 풀 스트라아크 미닛 리피터가 혁신을 인정받아 가장 권위 있는 에귀유 도르대상을 포함해 두 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GPHG는 현대 시계 제작의 우수성을 조명하고 시계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연례 행사다. 매년 수백 개의 시계가 출품되어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두고 경쟁하며 이를 통해 스위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계 제작의 전통, 기술, 가치를 홍보하는 데 기여한다. 시계 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이 행사는 시계 업계 캘린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행사이자 가장 유명한 연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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