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들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애슬레저 브랜드들은 뚜렷한 상승세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러닝 열풍과 함께 애슬레저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늘고 남성 라인 확대, 해외에서의 K애슬레져 인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슬레저의 인기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안다르’와 ‘젝시믹스’의 1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3분기 매출로는 ‘안다르’가 조금 앞섰다.
‘안다르’는 3분기 매출 725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영업이익은 3배에 가까운 170% 상승했다.
이 같은 매출은 혁신적 기술의 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치 삼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온 것이 호실적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또 가격 할인을 최대한 지양하고 독보적인 애슬레저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닝, 골프웨어, 워크레저,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확장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2% 상승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젝시믹스’의 3분기 매출은 18% 상승한 656억원, 영업이익은 66% 상승한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도 전년 대비 19%이상 성장한 1977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간 최대실적이 기대된다.
이 같은 실적은 스윔, 러닝 등 수요 높은 카테고리의 개발 및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의 공격적 전개로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실적도 전년 대비 77%이상 성장했다. 현재 중국 7개, 일본 3개 정식매장을 포함해 해외 총 20개 매장을 보유한 ‘젝시믹스’는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