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패션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반해 3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LF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액 4810억원, 영업이익 538억원, 당기순이익 3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169억원 대비 15.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145억원에서 271%나 상승했다.
그러나 3분기 LF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2455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 전년 대비 67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부동산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 상승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LF의 사업부문 가운데 금융사업부문에서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부동산 금융부문 주요 자회사인 코람코에서 리츠 매각보수가 증가하며 연결매출 15% 증가, 영업이익 272% 증가로 이어졌다. 코람코 금융부문은 주로 부동산 투자 등 리츠사업을 운영한다.
LF푸드도 전체 외형 확대에 한몫을 했다. LF푸드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58억원 대비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F 관계자는 “코람코 금융부문의 리츠 매각보수 증가 등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4기에는 주력인 패션부문에서 11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와 겨울옷 판매를 늘려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