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최근 기술력을 발판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며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등산 카테고리에서 얻어진 노하우와 기술력, 소비자들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업현장부터 일상, 레저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투박한 느낌의 복고풍 스니커즈인 어글리 슈즈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이 같은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두툼한 굽으로 키높이 효과와 동글동글한 스트리트 무드가 가미된 매력만점의 스니커즈 비글을 출시했다. 스니커즈 고유의 형태를 강조한 비글은 아이같이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느낌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뉴트로 감성이 반영된 어글리 스니커즈 2종을 출시했다. 블랑은 아웃도어 스타일의 패턴 디자인이 돋보이는 어글리 스니커즈다. 샌드위치 메쉬 소재가 사용돼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한다. 등산화 스타일의 슈 레이스(운동화 끈)를 사용해 자칫 단조롭고 투박하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또 피가로(FIGARO)는 측면 외관이 층을 이루는 곡선 형태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적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반사하는 3M 재귀반사 소재를 적용하여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줬다.
최근 낚시 예능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여러 업체들이 낚시웨어 컬렉션을 선보이며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다.
‘컬럼비아’는 피싱웨어 라인 ‘PFG (Performance Fishing Gear)’ 컬렉션의 구성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셔츠와 팬츠, 베스트, 슈즈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선보였는데 최근 마니아들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K2’는 낚시에 주목하며 2019년 상반기 피싱 라인(FISHING LINE)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에서 투습·방수 기능을 극대화한 혁신적 기능성 소재 ‘퓨처라이트(FUTURELIGHT)’를 공개했다.
또 ‘레드페이스’는 재작년 안전화 출시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의 안전화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안전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드페이스’는 수십 년간 쌓아온 등산화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에 산업 안전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안전화 판매가 시작된 후 약 한 달여 만에 3000족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