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아웃도어는?

instagram facebook youtube
뉴스 & 이슈
▶ 모바일 홈 바로가기 추가하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아웃도어는?

박정식 기자 0 2019.05.27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특정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표에 대한 갑질을 고발하는 내용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국민청원은 아이디 ‘kakao - ***’이 지난 21일 올린 ‘*****(아웃도어) **대표의 화려한 성공 뒤의 특급 갑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번 청원은 지난 25일 현재까지 558명이 참여했다.

 

청원의 주요 내용을 보면 “‘대리점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의 목적은 대리점거래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대등한 지위에서 상호보완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라며 ***** **대표에 대한 당국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어 공급자인 ***** ** 대표는 *****대리점주(대리점 계약 후 5년째)는 반드시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하도록 해왔습니다. 이에 응하지 않은 대리점들은 예외 없이 해지 당했습니다. ** 대표는 이 행위가 법위반 행위임을 잘 알고서 대리점주들이 자발적으로 인테리어를 한 것으로 위장을 합니다.”라며 그럴 경우 평균 3주 공사 기간에 수억원 들어갑니다. 큰 평수대리점은 거의 문 닫거나 공포에 떨고있습니다. 반면, *****와 동종업 회사들 ****, **, ***** 등은 이러한 인테리어 강요 행위를 중단하였고 유일하게 ***** ** 대표 만이 인테리어 강요행위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청원자는 이 같은 행위가 대리점 거래 공장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고 위탁대리점들이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는 와중에 주변에 신규 대리점을 섭외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5년 이상 영업한 대리점의 전수조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으나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대리점주들의 분노를 전한다고 끝을 맺고 있다.

 

사실 이 청원은 당초 실명으로 게재된 것으로 추정되며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국민 청원 요건에 위배되어 관리자에 의해 익명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으로 보아 아웃도어 업체와 그 업체의 대표를 특정할 수 있으나 생략키로 한다)

 

그런데 아웃도어 브랜드와 대리점주의 이런 관계는 아주 오래된 관행에 가깝다. 몇 년 전까지 이보다 더한 아웃도어 브래드가 수두룩했을 정도다. 그런데 아웃도어 매출이 줄어들고, 특히 아웃도어 매출이 줄어들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대리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무리한 인테리어 교체와 상품 밀어내기 등을 자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반대로 아웃도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일부 대리점의 경우 중소기업에 가까울 정도로 수십억, 혹은 수백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이들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새로운 인테리어와 상품으로 교체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런 요구를 상생이라고 생각하는 점주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이런 요구를 갑질로 생각하는 점주가 생겨날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온 만큼 이참에 공정위에서 이 문제 뿐 아니라 전체 대리점주의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이번 문제를 특정 업체의 갑질 문제로 보지 말고 위탁대리점 계약 조건을 보다 투명하고 명시적으로 교체해 이런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