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상장사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많은 언론들이 내수 침체와 경기불안 등으로 최악의 경제를 예측했으나 1분기 실적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선방했다. 특히 매출 확대나 외형 확장만을 추구했던 과거와 달리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중심의 내실 경영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상장사 매출 실적을 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457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어 LF는 1분기 매출이 3% 가량 상승한 349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하락했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23% 상승한 3273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 2위 LF를 바짝 뒤좇았다.
이어 한섬이 3125억원의 매출과 33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뒤를 이었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매출 2461억원, 영업이익 82억원, 신성통상은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63억원, 신원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에프앤에프 매출 1577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휠라코리아 매출 1391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 상위권에 랭크됐다.
매출의 경우 휠라코리아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상승했고 제로투세븐도 43% 상승했다. 또 코웰패션 27%, 신세계인터내셔날 23% 등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성통상, 신원, 에프앤에프, LS네트웍스, 엠코르셋, SG세계물산 등도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한섬이 33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296억원, 휠라코리아 242억원, LF 227억원, 에프앤에프 195억원, 코웰패션 113억원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으나 일부 기업들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립문(평안엘앤씨)은 치근 M&A 실패 때문인지 1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고 제이에스티나, 아가방앤컴퍼니, BYC, 진도, 쌍방울, 좋은사람들 등이 적자 전환되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 주요 패션 상장사 1분기 실적은 첨부 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