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통합 K패션오디션 출발, 성과는?

instagram facebook youtube
뉴스 & 이슈
▶ 모바일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하기

(Think) 통합 K패션오디션 출발, 성과는?

박정식 기자 0 2019.05.09

 

K패션오디션 트렌드페어가 지난 8SETEC에서 개막했다.

 

K패션오디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으로 그 동안 각각의 단일 사업으로 운영해오던 대한민국패션대전’, ‘인디브랜드페어(국내수주전시회)’, ‘월드스타디자이너 프로젝트(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지원)’, ‘르돔 쇼룸 비즈니스 지원등을 K패션오디션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번 트렌드페어는 K패션오디션의 첫 번째 행사로 트렌드페어가 개최됐다. K패션오디션 트렌드페어는 기존 인디브랜드페어를 확장한 전시회로 220여개의 예비창업자, 신진패션브랜드, 기성패션브랜드가 참가하는 B2B2C 전시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 인디브랜드페어와 달라진 점은 참가 기준을 7년 미만의 인디브랜드에서 예비 창업자와 기성 패션브랜드가 가세했고 단순 수주 상담을 넘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까지 결합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참가 업체도 대폭 늘었고 행사도 전시 뿐 아니라 하루 두 차례 패션쇼 무대를 가졌다. 첫날 패션쇼에는 루므’ ‘순수씨’, ‘오씨X러브참’, ‘요일’, ‘커넥티드 제이’ ‘코엣’, ‘디카페인 옴므’ ‘이륙’ ‘두칸’ ‘몰리올리’ ‘블랭크’ ‘쎄쎄쎄’ ‘홀리넘버세븐’ ‘메종 미네드’ ‘51퍼센트’ ‘디어니스’ ‘피카고스가 참여했다.

 

또 과거와 달라진 점은 기성 패션업체들의 후원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김창수 에프앤에프 대표가 K패션오디션의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패션업체들이 조직위에 대거 참여했고, 이들 기업이 트렌드페어를 공식 후원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트렌드페어에는 에프앤에프를 비롯해 지오다노, 한세엠케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케이투코리아, 서양네트웍스, 슈페리어, 지엔코, 위비스, LF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K패션오디션의 조직위에 참가했다.

 

첫날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페어를 찾는 사람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바이어가 가장 많았고 국내외 편집숍이나 유통 관계자들도 찾아 브랜드 부스를 돌며 상담을 이어갔다. 특히 과거에 비해 참가 브랜드수와 전시 부스 규모가 커지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일부 참가 부스에서는 K패션오디션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해외 바이어가 중국에 집중되면서 사진 샘플 촬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날 분위기로 K패션오디션을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통합 플랫폼으로의 진화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지만 B2B2C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래해야 할 것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부족했다는 점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