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피아나’가 2025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디자인 스튜디오 디모레밀라노와 함께 몰입형 설치 작품 ‘고요한 밤(La Prima Notte di Quiete)’을 전시해 주목받았다.

전시는 ‘로로피아나’ 밀라노 본사 내 코르틸레 델라 세타 안뜰에서 개최되었으며 감각과 상상이 교차하는 우아한 공간 연출로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디모레스튜디오가 직접 구상하고 감독한 한 편의 영화처럼 공간 곳곳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감각적 전환이 숨어 있어 관람객을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또 다른 차원으로 이끌었다.

현실과 영화적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설치 작품은 다이닝룸, 거실, 침실, 욕실, 작은 정원 등으로 구성된 ‘로로피아나 하우스’를 통해 외부의 소음과 혼란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공간은 ‘로로피아나’의 고유한 감각과 디모레밀라노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결과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완성하며 관람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전시 공간은 ‘로로피아나’ 특유의 캐시미어, 울, 벨벳, 사이잘 등자연 소재로 채워졌으며 이들이 선사하는 따뜻한 흙빛 톤은 공간에 부드럽고 차분한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디모레밀라노가 새롭게 디자인한 가구, 테이블 웨어, 패브릭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브랜드 고유의 고급스러움과 촉각적 감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번 전시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밀라노비아 델라 모스코바 33에서 진행되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