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매출 1조68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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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분기 매출 1조681억원

정우영 기자 0 2026.08.06

현대백화점이 명품과 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 부문에서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면세점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미국 소비 둔화의 영향을 받은 지누스 부진으로 연결 기준 실적은 다소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1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8.7% 줄었다고 밝혔다. 연결 실적은 가구 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의 실적 부진 때문으로 핵심 사업인 백화점과 면세점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백화점 부문은 2분기 매출 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58.6%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12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460원으로 47.7%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명품과 워치, 주얼리, 패션, 리빙 등 전 상품군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고객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기준 외국인 매출은 더현대 서울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무역센터점은 131% 증가했다. 두 점포 모두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약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더현대 서울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 180여 개국 관광객이 찾는 대표 쇼핑 명소로 자리잡으며 해외 명품뿐 아니라 국내 패션과 뷰티 브랜드까지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면세점 사업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현대면세점의 2분기 순매출은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32억원 적자에서 9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운영을 시작하면서 화장품과 주류 등 사업성이 높은 품목을 확대하고 공항점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누스는 미국 매트리스 시장 소비 둔화 영향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1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고 영업손실 26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미국 고객사의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신규 ODM 계약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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