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 하우스 ‘알렉산더 맥퀸’이 봄/여름 여성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6명의 주인공 세이디 싱크, 나오미 캠벨, 폼 클레멘티에프, 이술트, 메테, 그리고 냐구아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들은 캠페인 영상 속에서 저마다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져 있다가 마침내 모두 함께 모여 하나의 강력한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한 힘과 개성을 발산하는 주인공들이 돋보이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6개의 단편 시리즈로 요나스 오케르룬드가 연출했으며 영상의 배경 음악 ‘The Dark Side’는 행위 예술가이자 뮤지션인 로리 앤더슨과 연주자 크로노스 콰르텟이 제작했다.

각각의 캠페인 영상은 삭막한 지하 주차장 내부부터 세인트 폴 대성당의 아이코닉 한 돔까지 주인공 여성들만큼이나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는 영국의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캠페인 속 세이디 싱크는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히에로니무스 보스 작품으로 새틴 스티치와 해머드 불리온 자수를 놓은 미드 나이트 블루 폴리파유 소재의 드레스를 착용해 특유의 우아한 무드를 연출하는가 하면 ‘알렉산더 맥퀸’ 2023 S/S 컬렉션 쇼의 막바지에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나오미 캠벨은 블랙 울 소재의 절개가 있는 테일러드 재킷과 범스터 팬츠로 과감한 룩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폼 클레멘티에프는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작품을 새틴 스티치 자수한 블랙 가죽 소재의 바디와 드레이프 코르셋 벨트를 착장하고 이술트는 블랙 튤 소재의 익스플로디드 소매 디테일 트렌치 코트에 블랙 가죽 소재의 브라톱과 쇼츠를 더해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메테는 레드 비스코스 콤팩트 니트 소재에 실버 메탈 링 디테일을 장식한 슬래시드 드레스를, 그리고 캠페인의 마지막 주인공인 냐구아는 레드 인타르시아 니트 소재 바디수트로 매혹적인 실루엣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