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유혜진’ 서울패션위크 25 SS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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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유혜진’ 서울패션위크 25 SS 컬렉션

민신우 기자 0 2024.09.04

 

 

쿠만 유혜진이 서울패션위크에서 2025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가 변형(Self-mutation)’이라는 컨셉으로 전개된 쿠만 YHJ’ 2025 S/S 컬렉션은 지난 15년 여간 발전시켜온 브랜드의 구조주의 아방가르디즘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디자인들로서, 축적되고 정제된 브랜드의 정수를 보여준 컬렉션이었다.

 

이번 시즌은 컨셉에서 보듯 쿠만YHJ’의 지난 시즌들로부터 주목받았던 독창적인 입체 디자인들을 트렌드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면서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발전시킨 디자인들로 구성한 컬렉션으로서 브랜드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준 또 다른 여정이었다. 2010년 이래 쿠만YHJ’ 컬렉션은 디자이너 유혜진의 구조주의 모델리즘을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가상의 스트럭처와 실루엣을 기성복에 적용하고 웨어러블하게 만들어 오는데 주력해 왔다.

 

 


이번 시즌 특징으로 쿠만YHJ’의 아이코닉 디자인 중 하나였던 페이크 슬리브 시리즈의 셔츠 디자인과 백--프론트 셔츠 원피스의 디자인들이 업그레이드됐으며 쿠만YHJ’가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여러 시즌에 걸쳐 개발하고 발표하면서 레트로 퓨쳐리즘과 건축적인 구조주의 등의 세계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친 스타일로서 솔리드 칼라의 스트럭처 디자인들이 새로운 디자인의 트러커 재킷 셋업, 집업 블레이저 셋업, 트렌치 코트, 파카 등으로 발표됐다. 또한 팬츠처럼 입게 되는 밴드 디테일의 스커트 디자인들과 팬츠의 구성을 스커트로 바꾼 디자인 등 새로운 아이디어의 디자인들도 이번 시즌 포함됐다.

 

또한 이번 시즌 쿠만YHJ’ 컬렉션은 디지털 친화적이고 기술 친화적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특징을 반영하여 기존의 긱 시크 룩이나 다크 아카데미아 룩 트렌드에서 나아가 브랜드만의 정제된 무드를 전달하는 하이브리드 스타일로서의 디지털 네이티브 룩을 제시했으며 자매회사인 원 쓰리 컴파운드 프레임의 아이 웨어 협찬으로 룩의 디테일을 완성하며 극대화했다.

 

소재는 쟈가드 데님, 리사이클 코튼, 폴리에스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 및 오프 화이트 계열과 데님 블루, 네이비, 카키, 베이지 등과 함께 옐로우, 테라코타 오렌지 등이 믹스됐다.


 

 

쿠만YHJ’ 특유의 스트럭처 디자인은 입체 모델링으로 창작한 조형적인 실루엣과 구조적인 라인들이 특징이며 디자이너 유혜진의 독창적인 컷팅과 디자인은 해외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자주 모방될 정도로 주목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디자이너 유혜진은 디자인마다 다른 실루엣과 구조적 특징에 따른 입체감, 볼륨감을 분석하고 정확히 적용하는 모델리즘 기반의 디자인들을 완성시켜 왔다. 따라서 쿠만YHJ’의 컬렉션은 한벌 한벌 시간과 에너지가 투입되는 창작 작업 들이다. Ai의 시대에 개인과 브랜드의 아이디어가 오히려 점점 더 존중되어 짐에 따라 브랜드를 위해 개발해 온 창의적인 실루엣과 구조적 아이디어들은 예술품과 같은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아 간다고 할 수 있다.

 

쿠만YHJ’는 지난 2023 S/S 시즌 팔레 브롱냐르에서 개최된 파리패션위크 공식 이벤트, 트라노이의 서울패션위크 쇼를 통해 파리 무대에도 데뷔한 바 있다. 레트로 퓨쳐리즘과 건축적인 구조주의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세계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로 알려진 쿠만YHJ’는 판데믹의 위기를 극복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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