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서브 컬쳐를 재해석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아조바이아조’가 서울패션위크 2024 F/W컬렉션에서 성공적인 피날레를 선보였다.
지난 1일 DDP 아트홀1관에서 선보인 ‘아조바이아조’의 컬렉션은 대만 사진작가 치엔치 창의 작품인 ‘더 체인’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멀리서 봤을 땐 하나의 이미지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페이스 타투가 있는 모델로 쇼를 구성했다는 점이 디자이너의 도전과 유니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아조바이아조 김세형 디자이너는 “가까이에서 볼 때 비로소 각각의 이미지에 매료되어 각자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고 컨셉을 설명했다.
또한 스페셜 기프트로 제공한 팔찌는 치엔치 창의 작품 ‘더 체인’ 속에 등장하는 쇠사슬에서 영감 받아 제작한 팔찌로 다른 사람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하나 더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고리에 대해서 브랜드 측은 “자신의 개성을 뽐내기 위한 악세서리를 누군가가 똑같이 착용하고 있을 때 그들은 또 다른 하나로 묶인다는 메세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조바이아조’는 지난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톱 5’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