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디자이너의 ‘까이에’가 지난 9일 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2024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미스틱 인디아(Mystic India)’를 테마로 오랜 기간 다른 문명과의 교류를 통해 풍요롭고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낸 인도와 신비하고 오묘한 핑크 컬러로 물든 도시 자이푸르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 시즌 인상적인 실루엣과 디테일을 선보이는 까이에 특유의 페미닌한 무드에 인도 전통의상의 분위기와 자이푸르의 컬러를 입혀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김아영 디자이너는 “화려한 직물 패턴과 자이푸르의 신비하고 오묘한 컬러, 인도의 전통의상인 사리(Saree)나 도티(Dhoti)의 언밸런스한 드레이프, 레이어드, 매듭 등의 디테일을 재해석했다.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문화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와 일상에서도 충분히 착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스타일의 보헤미안 룩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이번 컬렉션의 컨셉을 설명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까이에’의 이번 런웨이는 많은 바이어들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스트릿 패션이 주를 이루는 국내 패션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며 국내의 많은 패션피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쇼 전부터 인도 인플루언서와 바이어, 발리우드의 스타일리스트, 인도 매거진 등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며 많은 러브콜을 보내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까이에’는 2023 F/W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해 K-패션의 매력을 알리며 지속적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