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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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신세계

박정식 기자 0 2024.07.22

혁신이라는 뼈를 깎는 고통을 거친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2020년초 정용진 부회장의 신년사에서 밝혔듯이 수익성 있는 사업구조와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세 가지 역량에 집중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는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객의 목소리가 더욱 크고 명쾌하게 들리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경영이념에 모든 답이 들어있다며 고객 입장에서 무언가 충족되지 못한 것,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찾아 개선하고 혁신하는 것이 그룹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의 경영이념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이다. 그는 고객의 불만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불경기는 기회가 적어진다는 의미일 뿐,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준비된 기업은 불경기에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말콤 글래드웰의 책에 등장하는 쓴 고추냉이 속에 붙어사는 벌레에게 세상은 고추냉이가 전부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지금까지의 관습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성공의 틀에서 효율성만 추구하다 사고의 유연성과 감수성이 경직돼 고객의 목소리를 잃게 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미라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모든 것을 중간 정도 수준으로 잘하는 대신 회사별로 갖춰야 할 근본적인 본연의 경쟁력, 즉 머스트-해브 역량을 확실히 선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머스트-해브 경쟁력으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최종 목적지(Destination)’, 이마트는 상시 초저가, PB상품 개발, Grocery 매장 경험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장보기 지킴이를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2020년 그룹의 모든 사업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본질적인 머스트-해브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백화점 100년 역사를 돌아본 안형준씨는 현대백화점에서 20여년간 일하며 틈틈이 일본과 한국의 백화점 역사 자료를 모아 이번 글을 썼다. 안형준씨의 글쓰기는 아직 진행중이며 연재가 끝날 즈음에 백화점의 현재와 미래가 더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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