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내러티브 마케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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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시장 내러티브 마케팅 주목

정우영 기자 0 2020.01.28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특정 상품 안에 담긴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상품이 가진 본연의 스토리와 가치, 즉 상품의 내러티브(narrative)에 주목하고 있는데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상품에 담긴 이야기를 찾고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부합하는 상품인지를 확인하는 게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상품의 숨겨진 탄생 배경이나 이야기를 가진 컨셉, 그 자체가 매력적인 소구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상품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 속 서사의 활용, 차별화된 의미를 담은 컨셉 부여, 원산지 스토리 등을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얻고 판매 설득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신사에 입점한 향기 브랜드 수향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속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를 향기로 풀어낸 리리 컬렉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인물의 서사를 모티브로 향을 디자인했으며 향초 사용법에도 스토리를 부여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안한다. 극의 몰입도를 높여 드라마 팬들에게 반응이 좋다.

 

로우로우‘ISA나사의 협업 프로젝트 ‘238,855마일 컬렉션은 지구에서 달까지 238,855마일의 여행을 위한 가방을 컨셉으로 달에 가져가도 끄떡없을 만큼 튼튼한 내구성과 편리함을 강조한다.

 

2019년을 깨끗하게 털고 새롭게 시작하는 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로 세탁을 컨셉으로 한 커버낫 x 마크곤잘레스런드리 컬렉션은 무신사 한정 발매 이후 일부 상품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는 이 같은 상품을 모아 무신사 테라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어 호평을 얻었다.

 

 

이 같은 내러티브 마케팅은 유통업계에서도 활발한데 판매가 부진했던 못난이 감자가 전국 이마트 매장에 유통되어 전량 소진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을 통해 상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 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으며 전량 판매된 것.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오랜 세월 동안 대대로 물려 내려온 점포의 맛집 세트, 전국 각지의 명인들이 만든 전통 선물세트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GS25는 스토리가 가미된 샌드위치를 선보여 젊은 세대에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 취향에 딱 맞는 재료 조합으로 만든 여자친구샌드위치’,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와 주재료인 파인애플이 중의적으로 표현된 아임파인샌드위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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