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 19s/s 컬렉션 컨셉
어떤 주제와 무슨 타이틀을 잡아도 아마 비슷한 느낌이 나올 것이라 여겼다.
마치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차갑고 견고한 쇠가 녹아가면서 부드럽게 또는 요동치듯이 뭔가가 형성이 되어가는 것을 아주 가끔 상상한다.
녹은 쇠들은 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갈 수도 있고, 갑자기 날을 세우며 날카로운 성질의 형태로 굳어질 수도 있다. 그런 형태들을 웨어러블하게 풀어본다.
액션페인팅의 아트스러운 터치의 프린트 패브릭과 '프릭스 김태훈'의 컷팅과 디테일, 그리고 라인들에서 오는 디자인 포인트에서, 내셔널 브랜드에서 흉내내기 힘든, '디자이너 김태훈'의 필링과 쏘울이 이슥하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