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에서 국내 슈즈 브랜드 ‘유니페어’와 협업해 최상의 편안함을 갖춘 구두 컬렉션을 출시했다.
‘유니페어’는 가죽 구두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양의 정통 구두 브랜드들을 일찍부터 국내에 소개해 온 국내 1세대 슈즈 편집숍이다. 명품 구두를 수입해 판매하면서 서양인의 발에 맞춰 제작된 구두가 형태, 사이즈 면에서 한국인에게는 불편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돼 한국 남성의 발에 맞춘 구두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맨온더분’은 이처럼 좋은 품질의 구두를 선별하고 자체 제작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지닌 ‘유니페어’와 손잡고 올 겨울 한국인의 발에 최적화된 구두 컬렉션을 새롭게 제작했다. 자체 개발한 이번 구두 컬렉션은 한 마디로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다. 한국 남성들이 신발을 신었을 때 즉각적으로 ‘편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착화감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먼저 디자인에서 한국 남성들의 평균적인 발 형태에 맞춰 틀을 짰다. 구두의 볼 너비를 넓히고 발 등을 높였으며 새끼 발가락이 닿는 부분에는 더 여유 공간을 뒀다. 뒤꿈치와 구두 간 공간도 최소화 해 걸을 때 구두가 벗겨지거나 헐겁지 않게 했다.
소재의 경우 신발 전체에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가벼운 착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웃솔에 가죽창을 사용하는 일반 구두와 달리 가볍고 탄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잘 닳지 않는 고무창을 적용했다. 인솔에는 쿠션을 넣어 장시간 걸어도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했다.
구두는 매듭과 벨트 여밈 장식의 기본 정장 구두부터 캐주얼 로퍼 등으로 선보인다. 의상과 매치하기 쉬운 블랙, 브라운 컬러가 주를 이루며 일반 가죽 외에 스웨이드 제품도 만나볼 수 있어 스타일에 따라 포인트를 줄 수 있게 했다. 모든 제품을 3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맨온더분’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발 라인을 다양화 하기 위해 국내 중소규모 제화업계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이탈리아 공방에서 장인이 직접 제작한 국내 브랜드 ‘제누이오’ 판매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