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와 아이가 같은 스타일로 꾸미는 일명 미니미 패션, 패밀리룩이 인기다.
업계에 의하면 연예인이나 소셜네트워크 속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자녀와 함께 입은 패밀리룩을 올린 것들이 화제가 되면서 패밀리룩이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로망으로 급부상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똑같이 생긴 옷의 사이즈만 다르게 착용하는 미니미룩은 물론 소재와 컬러 매칭은 비슷하게 하돼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살리는 패밀리룩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패밀리룩 스타일리 올 겨울 트렌드 아이템인 플리스와 매치되며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인기다. 플리스는 움직임이 편하고 따뜻하면서 캐주얼하게 어디에도 매칭하기 쉽다는 장점으로 아이들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네파’는 최근 듀오 리버시블 다운재킷을 출시해 하나의 아우터를 패딩과 플리스 두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듀오 리버시블 다운재킷은 성인용의 미니미 스타일로 키즈 제품도 출시되어 상큼하고 가성비 높은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다. 단정하지만 발랄한 감성의 숏다운으로도 즐기고, 캐주얼하고 편안한 플리스로도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겨울 철 체온의 변화가 큰 아이들의 아우터로 제격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 역시 성인용 스페이스 비숑 플리스를 미니미 버전으로 선보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패밀리룩을 연출 할 수 있도록 했고 ‘노스페이스’ 역시 성인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의 키즈용 에코 플리스를 함께 출시하면서 패밀리룩을 제안했다.
패밀리룩을 연출하고 싶지만 똑같이 맞춰 입는 스타일이 싫다면 소재나 핏 또는 스타일로 통일성을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같은 소재, 다른 스타일이지만 비슷한 핏의 아우터 또는 비슷한 톤의 컬러 조합을 활용하면 은은한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엄마와 아빠는 출근 시에도 걸칠 수 있도록 포멀한 느낌의 긴 기장의 플리스를 걸치고 아이는 같은 컬러와 톤이지만 숏 기장의 플리스를 매칭한다면 실용성을 최대한 살린 플리스 패밀리룩이 가능하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는 움직임이 많아도 불편함이 없는 짧은 기장을, 부모는 플리스가 가진 너무 캐주얼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한 긴 기장을 활용한다면 한 번의 나들이 용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도 실속있게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재와 모양은 같지만 컬러에서 다른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 부모와 아이가 대조되는 톤의 조합으로 플리스를 맞춘다면 톡톡 튀는 가족의 개성을 살린 룩을 만들 수 있다. 그 동안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의 조합으로 패밀리 룩을 맞췄다면 색상 대비를 이루는 보색 컬러를 활용하면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 등 색다른 조합 스타일리시함을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