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언더스테이티드 럭셔리 봄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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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언더스테이티드 럭셔리 봄 컬렉션

민신우 기자 0 2026.03.10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건축 예술 공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어 브랜드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디자인 서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옷을 디자인하는 수준을 넘어 건축적 비례와 공간의 미학, 예술적 감도를 컬렉션에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LF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캘리포니아 기반 언더스테이티드 럭셔리 브랜드 빈스의 봄여름 시즌 캠페인을 공개했다.

 


언더스테이티드 럭셔리는 화려한 과시보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로고나 장식보다 소재와 실루엣,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집중하는 조용한 럭셔리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빈스1960년대 프랑스 남부의 낙관적인 휴양지 문화와 현대적 건축미를 결합한 캠페인 아키텍팅 이즈를 선보인다.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비례감과 구조적 미감을 옷의 실루엣과 스타일링으로 풀어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편안하면서도 정제된 럭셔리 감성을 제안한다.

 

컬렉션의 영감은 프랑스 남부 해안의 리조트 도시 라 그랑드 모트에서 출발했다. 건축가 장 발라뒤르가 설계한 이 도시는 하얀 콘크리트 피라미드 형태의 건축물과 아치형 통로, 조개껍데기를 닮은 발코니 등 독특한 기하학적 구조로 유명하다. ‘빈스는 이러한 건축적 질서와 형태미를 패션 언어로 재해석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건축에서 볼 수 있는 비율의 미학을 스타일링 전반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드레이핑 블라우스와 드레스, 부드러운 터치감의 캐시미어 스웨터, 포켓 카디건 등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들은 절제된 실루엣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슬림 벨트로 허리선을 정돈하고 재킷으로 어깨선을 강조해 편안함 속 구조감을 표현했다. 또한 크롭 및 슈렁큰 스타일의 상의를 여유로운 핏의 트라우저나 A라인 스커트와 매치해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균형 잡힌 비례감을 스타일링으로 구현했다.

 

컬러 팔레트 역시 프랑스 남부 해안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 해안가 양귀비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초록, 레드, 오렌지 컬러에 브라운, 카모마일, 에크루, 안개빛 그레이, 옅은 블루 등을 더해 절제된 세련미를 완성했다. 햇빛에 씻긴 듯한 은은한 색감은 프랑스 해안의 긴 오후 풍경을 연상시키며 컬렉션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부각한다.

 

한편 빈스는 올해 짧아진 간절기와 길어진 여름 날씨에 대응해 여름 시즌 상품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라이트 코튼 소재 기반 상품을 자켓, 셔츠, 스웨터, 팬츠, 스커트, 티셔츠 등 전 카테고리로 확대해 선보이며 지난해 여름 인기를 끌었던 젤리 슈즈는 품목과 물량을 늘려 여름 시즌 대표 아이템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상하의 셋업 구성을 확대하고 각각의 아이템을 다른 제품과도 손쉽게 믹스매치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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