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가 이탈리아 대표 가죽 소재 전시회 ‘라인아펠레’에서 2027년 봄여름 패션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프리뷰는 창의적 실험, 기술 혁신, 정제된 미적 감각을 결합한 ‘알칸타라’의 연구개발 방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컬렉션의 중심에는 벚꽃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핑크 톤 ‘사쿠라’가 있다. ‘알칸타라’는 사쿠라를 자사 핵심 컬러 팔레트에 새로 추가하고 SS27 컬러 제안 전반에 적용했다. 밝은 오렌지 같은 에너지 넘치는 색상, 버건디 같은 깊은 톤과 조합해 강한 대비를 만들면서도 시각적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브랜드는 일출과 일몰 등 자연 현상이 주는 정서적 울림에서 착안해 ‘강인함, 생동감, 낙관’을 불러일으키는 조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업은 13개 샘플로 구성됐다. 혁신적 디자인과 미세 기하학 패턴이 특징이다. 은은한 텍스처가 대담한 컬러와 맞물리고 부드러운 라인이 섬세한 톤과 조화를 이룬다. 타공과 엠보싱 기법으로 깊이와 움직임을 더했고 디지털 프린팅과 자수로 추상적이면서 손으로 그린 듯한 모티프를 표면에 재현했다. 공기 분사와 주름 효과를 결합한 크리즈드 처리, 물결 형태의 플리츠 등 추가 공정도 소재의 유연성과 역동성을 강화했다.
‘알칸타라’ 디자인팀은 레이저 가공과 포일 적용을 통해 빛을 포착하는 우아하면서도 선명한 마감을 구현하며 표현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를 실크와 결합하는 실험도 진행해 시각적 효과와 촉감을 함께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는 SS27 컬렉션이 미학, 기술, 디자인을 통합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소재의 다재다능함과 표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동시대 디자인 언어를 재해석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알칸타라’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아스페시’와 협업해 2026년 봄여름 컬렉션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페시’의 이번 시즌 콘셉트 ‘룩 디 아더 웨이’에 맞춰 일상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과 단순함을 가치로 삼는 절제된 우아함을 탐구한다는 설명이다. 이 비전 아래 ‘알칸타라’는 촉감, 품질, 기능성의 결합이 두드러지는 소재로 평가돼 일부 아이템의 핵심 소재로 채택됐다.
협업 제품은 알칸타라 소재로 전면 제작한 의류 5벌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에는 동일 소재의 전용 직조 라벨을 달아 양사 이름을 함께 표기했다. 구성은 여성복 3벌과 남성복 2벌이다. 여성복에는 구리빛 톤으로 맞춘 재킷과 스커트 세트가 포함됐다. 제품들은 ‘아스페시’ 특유의 클래식하고 타임리스한 컷과 핏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알칸타라’가 적용된 ‘아스페시’ 봄여름 컬렉션은 2026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아스페시’ 전 세계 매장과 온라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