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와 영국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마가렛 호웰’의 세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이 조화를 이루는 이번 컬렉션은 올 가을 절제된 심플함을 바탕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이 1970년대에 셔츠를 만들면서 시작된 ‘마가렛 호웰’은 영국 특유의 모던함과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특히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타임리스한 감성과 절제된 실루엣은 감각적인 여성 고객층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다.
‘바버’는 이번 협업에서 전통적인 왁스 재킷의 묵직함 대신 절제되고 간결한 무드의 아우터를 선보인다. ‘마가렛 호웰’이 직접 ‘바버’의 아카이브를 탐구하며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타임리스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바버’ 특유의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실루엣, 소재 등을 모던하게 변주한 점이 특징이다.
마가렛 호웰은 “바버의 오랜 아카이브를 살펴보면서 전통 아우터웨어의 힘과 오래 지속되는 헤리티지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꼈다. 이를 모던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협업 컬렉션의 주요 라인업은 아우터 4종이다. 먼저 ‘바버’의 오랜 헤리티지 아이템인 ‘트랜스포트 재킷’은 남녀 공용으로 다크 네이비와 뉴트럴한 올리브 그린 톤의 ‘켈프’ 두 컬러로 출시됐으며 켈프 컬러는 ‘바버’가 이번 협업을 위해 독점 개발했다.
‘여성용 왁스 트렌치 코트’는 클래식한 레인웨어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은은한 샌드 톤의 왁스드 코튼과 대비되는 코듀로이 카라가 특징이다.
‘스탠드 카라 파카’는 1960년대 솔웨이 재킷을 재해석한 아이템으로 오버사이즈 실루엣, 탈부착 후드, 스톰 포켓으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비데일 질레 재킷’은 1980년 마가렛 바버가 처음 디자인한 승마용 재킷에서 착안한 경량 왁스드 코튼 소재 재킷으로 방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전통적인 왁스 질감은 줄여 일상적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오늘(18일) ‘바버’ 공식 홈페이지와 LF몰에서 온라인 선발매, 9월 20일 전국 매장에서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한편 1894년 창립 이래 ‘바버’는 ‘왁스 재킷’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헤리티지를 지켜왔지만 LF가 국내 전개를 맡으며 최근 수 년간 현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유니섹스 라인, 여성 품목 확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출시를 통해 2030대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