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가 바다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북 컬렉션 ‘티파니 씨 오브 원더’의 여름 컬렉션을 공개한다.
‘티파니’ 주얼리 및 수석 예술 감독인 나탈리 베르데유가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티파니’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아이코닉한 컬렉션들을 재해석하였다. 이번 컬렉션은 장 슐럼버제의 작품 세계를 보다 추상적이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Seahorse(해마) 및 Sea Turtle(바다거북) 챕터에서는 생동감 있는 볼륨과 텍스처를 통해 바다의 흐름과 움직임을 표현하며 깊고 신비로운 해저 세계를 주얼리를 통해 탐험한다.
‘Sea Horse(해마)’ 챕터는 ‘티파니’ 아카이브의 상징적인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이번 챕터는 쟌 슐럼버제의 1968년 해마 브로치에서 영감을 받아 나탈리 베르데유의 감각적인 시선을 통해 해양 생물 특유의 생동감 있는 텍스처와 강렬한 대비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보정되지 않은 퍼플 사파이어, 문스톤, 블루 사파이어 등 예상치 못한 컬러 젬스톤의 조합은 클래식한 해마 모티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약 1,600시간의 정교한 수작업을 거쳐 완성된 네크리스는 총 11캐럿 이상의 퍼플 사파이어를 중심으로 다이아몬드, 문스톤, 블루 사파이어가 조화를 이루며 탁월한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이 네크리스는 세 가지 방식으로 착용 가능한 트랜스포머블 디자인으로도 주목받는다. 퍼플 사파이어와 문스톤이 어우러진 네크리스를 문스톤 줄과 함께 또는 분리하여 착용할 수 있으며 문스톤 줄만 단독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처럼 유연한 착용 방식은 하이 주얼리에 실용성과 다양성을 더한다.
‘Sea Turtle(바다거북)’ 챕터는 1961년 블루 북의 아카이브 브로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바다거북의 조형적인 등껍질과 평화로운 움직임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유려한 곡선미와 생동감을 동시에 표현한다. 바다의 색감을 닮은 아쿠아마린과 터콰이즈는 컬렉션에 청량감을 더하며 다이아몬드로 정교하게 세공된 입체적인 디자인은 깊이감과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특히 단 하나뿐인 피겨러티브 브로치로 구현된 바다거북은 조각 작품에 가까운 예술성과 주얼리의 섬세함이 공존하는 현대적 마스터피스로 거듭났다.
2025 블루 북 컬렉션 ‘씨 오브 원더’는 각 챕터마다 창의성과 장인 정신의 경계를 넘나들며, 바다 속 가장 매혹적인 생명체들에 대한 시적인 오마주를 담았다.
‘티파니’는 지난 6월 6일 홍콩에서 열린 프라이빗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5 블루 북 여름 컬렉션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